계(癸) 수의 침투력이 일월 두 주를 지배하며, 겨울 축토와 봄 묘목의 대조 속에서 정(丁) 화의 끈기가 심지처럼 타오릅니다. 찬 땅을 뚫고 올라오는 봄풀처럼, 조용한 힘으로 경주로를 지배하되 끝까지 불을 잃지 않는 마의 기질입니다.
언 땅에 이슬비처럼 스며드는 계축의 겨울 정기와, 봄 새벽 묘목의 싹트는 생기가 한 몸에 담겨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강인한 침투력—마치 얼음을 녹이듯 경주로의 장거리에서 진가를 드러내는 성정입니다. 정유의 화는 이 모든 것을 오래 지켜내는 심지가 되어, 끝까지 타오르는 레이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스며드는 물처럼 경주의 흐름 속으로 자연히 녹아듭니다. 중반 이후 봄날의 햇빛처럼 속도를 올리되, 정유의 끈기 있는 불이 마지막 직선까지 꺼지지 않습니다. 장거리 경주에서 뒤집기 강하고, 혹독한 훈련도 침착함으로 견디는 팔자입니다.
수가 두텁다 보니 겨울 시즌의 추위와 습지 상태에서는 체력 소진이 빠를 수 있습니다. 봄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묘목의 기운을 살리지 못하고, 정유의 불씨가 꺼지면 끝까지의 여력을 잃게 됩니다. 경주마로서 과신 없이 조교사의 감각적 리드를 따를 때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올해 2026년은 병오년 — 주도권을 쥐는 흐름의 해입니다. 만천하를 비추는 태양(병)를 내 스며드는 이슬비(계)가 다스리는 자리라, 주도권을 쥐고 과감하게 밀 수 있는 때입니다.
| 날짜 | 경주 | 거리 | 주로 | 게이트 | 체중 | 착순 | 기수 | 기록 | 단승배당 |
|---|---|---|---|---|---|---|---|---|---|
| 3/7 | 서울 3R | 1300m | – | 3 | 473(-3) | 10/12 | 김옥성 | 86.2s | 540.0배 |
| 11/14 | 서울 3R | 1200m | – | 2 | 476(+6) | 8/12 | 김효정 | 76.6s | 254.5배 |
| 8/15 | 서울 2R | 1200m | – | 7 | 470(+6) | 10/11 | 조재로 | 77.6s | 12.8배 |
| 7/25 | 서울 5R | 1300m | – | 12 | 464(+4) | 9/12 | 박병윤 | 85.3s | 9,999.9배 |
| 6/27 | 서울 3R | 1200m | – | 1 | 460(-8) | 10/12 | 조재로 | 78.4s | 15.1배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1200m | 3 | 0 | 0 |
| 1300m | 2 | 0 | 0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서울 | 5 | 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