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주가 모두 수(水)와 겨울 기운으로 채워진 이 마는 태생적으로 깊이 있고 신중한 혈통입니다. 일주의 병화(태양)가 자수(밤의 물)에 잠겨 있듯, 겉의 기세보다는 내공과 타이밍을 읽는 감각이 살아 있으니 직선의 빠름보다 흐름을 장악하는 주자가 될 것입니다.
한밤의 물 위에 떠 있는 태양처럼, 이 마는 겉으로는 화려한 기운이 도는 듯하나 내심은 차갑고 계산적입니다. 수가 삼주에 걸쳐 깊게 흐르고 금기운이 비어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깎고 다듬으려는 욕심이 없다는 뜻 — 있는 그대로의 흐름을 타면서도 절대 무리하지 않는 성정입니다. 겨울 밤의 조용함 속에서 자기 리듬을 지키는 마입니다.
이 마의 경주는 첫 발부터 앞서나가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린쪽 기운이 하나뿐인 탓에 순발력의 끝장을 보기는 어렵지만, 임인의 큰 강물처럼 중반 이후 페이스를 죽이지 않으면서 꾸준히 집중력을 모아갑니다. 때를 기다리는 법을 아는 마이기에, 스프린트 구간에서 심판 앞 5보 전에 꺼내는 잠재력이 두드러질 것입니다.
물의 상징이 압도적이라는 것은 강점이자 함정입니다. 때로는 자기 흐름에 취해 결정적 순간의 신호를 놓칠 수 있고, 조교사의 채찍과 기수의 지령이 먹히지 않는 고집을 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겨울 밤 03시의 호랑이처럼 야성이 언제 튈지 모르니, 훈련 때부터 인내심과 신뢰의 관계를 다져야 합니다.
올해 2026년은 병오년 — 기운이 겹쳐 세지는 흐름의 해입니다. 만천하를 비추는 태양(병)와 내 만천하를 비추는 태양(병)가 같은 기운으로 겹치는 자리라, 힘은 세지지만 유연함이 관건인 때입니다. 발밑에서는 지지가 충이라 돌발 변수를 조심할 자리입니다.
| 날짜 | 경주 | 거리 | 주로 | 게이트 | 체중 | 착순 | 기수 | 기록 | 단승배당 |
|---|---|---|---|---|---|---|---|---|---|
| 9/6 | 부경 2R | 1600m | 건조 | 2 | – | 5/11 | 전진구 | 105.2s | 20.0배 |
| 8/7 | 부경 3R | 1600m | 건조 | 3 | 421(-3) | 3/11 | 정도윤 | 104.6s | 24.3배 |
| 7/19 | 부경 2R | 1400m | 건조 | 4 | 424(+1) | 7/10 | 유광희 | 90.8s | 50.4배 |
| 3/1 | 부경 3R | 1400m | – | 8 | – | 8/12 | 이효식 | 92.4s | 62.0배 |
| 1/23 | 부경 2R | 1200m | – | 2 | 423(+5) | 9/12 | 이효식 | 79.0s | 81.7배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1600m | 2 | 0 | 1 |
| 1400m | 2 | 0 | 0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건조 | 3 | 0 | 1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부경 | 5 | 0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