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 기미(己未)에 깊은 밭흙의 인내가, 월주 계묘(癸卯)의 봄 기운과 만나 싹을 틔웁니다. 연주 정유(丁酉)의 작지만 꾸준한 불길이 그 싹을 단련하고, 토(土)가 두텁게 깔린 구조 속에서 경주마는 차근차근 힘을 비축하며 달릴 준비를 합니다.
깊게 겹친 밭흙처럼 이 말은 타고난 느림과 견고함을 가졌습니다. 기(己)의 포용력과 미(未)의 마른 끈기가 만난 일주는 서둘지 않고 흙 속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봄 이슬 같은 월주 계묘의 부드러움이 그 단단함을 촉촉하게 적시며, 경주마는 경험할수록 더욱 깊어지는 기초체력과 인내의 육체를 갖춰갑니다.
이 팔자의 말은 빠른 출발보다 후반부 추진력에서 진가를 드러냅니다. 겨울과 봄을 지나 여름으로 향하는 시간대(미→묘→유)가 말하듯, 차근차근 체온을 모으다가 결정의 순간에 불을 댕기는 정유(丁酉)의 기질이 터져 나옵니다. 긴 거리, 혹은 한 번의 경주보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그 가치가 빛나는 운명의 경주마입니다.
토가 과하게 두텁다는 것은 한 번 굳으면 변화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밭흙이 너무 단단하면 새로운 길을 거부하듯, 이 말은 훈련 방식이나 페이스의 변화에 둔감할 수 있습니다. 조교사는 봄 이슬 같은 부드러운 개입으로 계속 이 말의 흙을 적시되, 여름의 마른 시간대에 고갈되지 않도록 세심한 수분 관리와 휴식이 필수입니다.
올해 2026년은 병오년 — 기운을 받쳐주는 흐름의 해입니다. 만천하를 비추는 태양(병)가 내 씨앗을 기르는 밭흙(기)를 낳아 기르는 상생의 자리라, 기운을 등에 업고 흐름을 타기 좋은 때입니다. 발밑에서는 지지가 육합이라 발판이 든든합니다.
| 날짜 | 경주 | 거리 | 주로 | 게이트 | 체중 | 착순 | 기수 | 기록 | 단승배당 |
|---|---|---|---|---|---|---|---|---|---|
| 3/10 | 제주 4R | 1000m | – | 5 | 243(-6) | 9/10 | 곽용남 | 86.9s | 46.0배 |
| 2/18 | 제주 2R | 1000m | – | 7 | 249(+3) | 8/9 | 강수한 | 88.7s | 69.4배 |
| 2/11 | 제주 1R | 900m | – | 6 | 246(+1) | 10/10 | 임재광 | 77.3s | 21.3배 |
| 12/9 | 제주 5R | 1000m | – | 9 | 245(+2) | 11/11 | 조희원 | 93.5s | 23.3배 |
| 11/25 | 제주 5R | 1000m | – | 4 | – | 6/9 | 조희원 | 89.4s | 23.8배 |
| 11/11 | 제주 5R | 1000m | – | 9 | 243(-1) | 12/12 | 조희원 | 91.7s | 33.1배 |
| 10/29 | 제주 3R | 1110m | – | 8 | – | 12/12 | 이동준 | 99.6s | 71.2배 |
| 8/12 | 제주 12R | 1000m | – | 1 | – | 10/10 | 원유일 | 90.9s | 23.0배 |
| 7/22 | 제주 3R | 900m | – | 9 | 244(-1) | 2/10 | 조희원 | 74.7s | 58.3배 |
| 7/9 | 제주 2R | 900m | – | 5 | 245(-4) | 1/10 | 조희원 | 75.9s | 43.3배 |
| 6/10 | 제주 3R | 900m | – | 10 | 249(+7) | 7/10 | 조희원 | 77.1s | 32.6배 |
| 5/14 | 제주 3R | 900m | – | 8 | 242(+1) | 4/10 | 조희원 | 76.7s | 61.8배 |
| 4/23 | 제주 3R | 1000m | – | 1 | 241(+4) | 7/10 | 조희원 | 86.0s | 42.2배 |
| 3/19 | 제주 3R | 1000m | – | 6 | – | 10/10 | 조희원 | 88.3s | 44.2배 |
| 3/4 | 제주 3R | 900m | – | 2 | 237(-6) | 9/10 | 박기영 | 78.9s | 127.8배 |
| 12/17 | 제주 6R | 1000m | – | 3 | 243(+1) | 10/10 | 안득수 | 96.7s | 54.2배 |
| 11/26 | 제주 5R | 1110m | – | 4 | 242(+2) | 8/10 | 곽용남 | 100.7s | 20.4배 |
| 10/30 | 제주 4R | 1000m | – | 3 | 240(+5) | 5/10 | 안득수 | 87.6s | 25.0배 |
| 10/2 | 제주 4R | 1000m | – | 9 | 235(-2) | 1/10 | 강수한 | 88.0s | 5.8배 |
| 9/3 | 제주 3R | 1000m | – | 6 | 237(+1) | 5/9 | 강수한 | 86.7s | 7.2배 |
| 8/21 | 제주 4R | 1000m | – | 4 | 236(+2) | 1/10 | 강수한 | 87.7s | 8.0배 |
| 7/30 | 제주 6R | 900m | – | 6 | 234(-1) | 3/10 | 안득수 | 77.0s | 15.4배 |
| 7/16 | 제주 4R | 1000m | – | 9 | 235(-3) | 8/9 | 박기영 | 87.7s | 38.0배 |
| 4/23 | 제주 5R | 1000m | – | 10 | – | 10/10 | 임재광 | 88.8s | 38.0배 |
| 3/26 | 제주 4R | 1000m | – | 9 | 238(-2) | 7/10 | 김홍권 | 87.4s | 14.6배 |
| 1/29 | 제주 5R | 900m | – | 9 | 240(-2) | 9/10 | 권육 | 81.8s | 8.0배 |
| 12/19 | 제주 2R | 900m | – | 9 | 242(-1) | 4/10 | 곽용남 | 79.2s | 16.0배 |
| 12/4 | 제주 6R | 900m | – | 6 | 243(-2) | 2/9 | 곽용남 | 75.7s | 12.7배 |
| 11/14 | 제주 1R | 900m | – | 5 | 245(-5) | 2/10 | 전현준 | 76.8s | 18.1배 |
| 10/30 | 제주 3R | 800m | – | 5 | 250(-1) | 9/10 | 권육 | 69.8s | 4.0배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1000m | 16 | 2 | 2 |
| 900m | 12 | 1 | 5 |
| 800m | 9 | 1 | 4 |
| 1110m | 2 | 0 | 0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제주 | 39 | 4 |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