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水虎)의 거센 물살과 갑진(木龍)의 밀어붙이는 출발력이 정미(火羊)의 끈기 있는 불씨를 타올립니다. 목·토가 두텁고 금이 비어 있어, 거침없이 내달으리는 힘은 있으나 제동과 조율의 여유가 부족한 경주마의 운명입니다.
이 말은 새벽 호랑이의 야성(임인)으로 태어나 봄 용의 물오른 에너지(갑진)를 가지고, 한여름 마른 흙 위에 피운 화롯불(정미)처럼 번뜻거립니다. 폭발보다는 오래 버티되, 출발 신호와 동시에 목숨을 걸고 달리는 기질—이것이 경주마의 가장 귀한 자산입니다. 작은 불씨 같지만 결코 꺼지지 않는 심지를 가진 주자입니다.
초반 갑진의 목 기운으로 게이트를 날카롭게 빠져나가고, 임인 호랑이의 본능적 스피드로 중반을 주도할 겁니다. 정미의 화롯불이 흙 위에서 오래 버티듯, 이 말은 막판 200미터에서 남은 힘을 쥐어짜는 '끝까지 타오르기'에 강합니다. 목과 토가 겹겹이라 지구력이 뛰어나고, 조교사의 신뢰를 얻은 말일수록 더 큰 힘을 냅니다.
금 오행이 비어 있다는 것은 제동(브레이크)의 에너지가 없다는 뜻입니다. 거친 호랑이 기운과 밀어붙이는 출발력이 고삐를 풀면 통제 불가능해질 수 있으니, 기수는 초반 페이스 관리에 각별해야 합니다. 과도한 레이스, 너무 자주의 출주는 이 말의 오래 타오르는 불씨를 꺼뜨립니다.
올해 2026년은 병오년 — 기운이 겹쳐 세지는 흐름의 해입니다. 만천하를 비추는 태양(병)와 내 심지를 태우는 화롯불(정)가 같은 기운으로 겹치는 자리라, 힘은 세지지만 유연함이 관건인 때입니다. 발밑에서는 지지가 육합이라 발판이 든든합니다.
| 날짜 | 경주 | 거리 | 주로 | 게이트 | 체중 | 착순 | 기수 | 기록 | 단승배당 |
|---|---|---|---|---|---|---|---|---|---|
| 5/1 | 제주 1R | 900m | – | 2 | 249(+4) | 6/10 | 김경휴 | 78.1s | 64.8배 |
| 4/10 | 제주 1R | 900m | – | 2 | 245(+2) | 7/10 | 김경휴 | 76.1s | 88.2배 |
| 4/4 | 제주 1R | 1000m | – | 2 | 245(+2) | – | 김경휴 | 0.0s | 41.3배 |
| 3/20 | 제주 1R | 900m | – | 9 | – | – | 곽석 | 0.0s | 0.0배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900m | 2 | 0 | 0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제주 | 2 | 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