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호랑이의 거센 물줄기(임인)에 봄 이슬비가 스며들고(계묘), 저녁 해가 마른 땅 위로 내려앉는(병술) 구조입니다. 목·수의 두터운 에너지가 화의 폭발력을 감싸안으니, 단순한 질주가 아닌 리듬감 있는 질주—스타트부터 결승까지 속도를 알맞게 조절하며 막판에 최고조의 불을 내뿜는 경주마입니다.
이 말은 봄날 새벽 숲의 기운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부드럽고 유연하되, 그 안에 호랑이의 야성이 숨어 있습니다. 저녁 노을 위에 선 이 말의 진정한 성질은 '절제된 화력'—평소에는 담수하고 경제적이지만, 레이스의 결정적 순간에는 태양처럼 온 힘을 방사합니다.
초반 페이스 조절에 탁월합니다. 물의 유연함으로 경쟁마들의 움직임을 읽고, 중반부터 봄풀 같은 탄력으로 체력을 아껴갑니다. 3코너를 돌아 직선로에 들어서는 순간—병술의 노을이 폭발합니다. 마지막 100미터에서 뿜어내는 스퍼트는 다른 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원입니다. 금이 비워 있어 부담 없이 날 수 있고, 목·수의 회복력으로 연전연승도 견딥니다.
물이 고이면 썩습니다. 계속된 승리에 도취되어 레이스를 가벼이 여기는 순간, 이 말의 유연함은 나태로 변합니다. 또한 금이 없어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예상 밖의 상황에 취약합니다. 조교사는 이 말의 '절제'를 신뢰하되, 결코 느슨해지도록 두면 안 됩니다.
올해 2026년은 병오년 — 기운이 겹쳐 세지는 흐름의 해입니다. 만천하를 비추는 태양(병)와 내 만천하를 비추는 태양(병)가 같은 기운으로 겹치는 자리라, 힘은 세지지만 유연함이 관건인 때입니다. 발밑에서는 지지가 삼합으로 힘을 보탭니다.
| 날짜 | 경주 | 거리 | 주로 | 게이트 | 체중 | 착순 | 기수 | 기록 | 단승배당 |
|---|---|---|---|---|---|---|---|---|---|
| 5/2 | 부경 3R | 1600m | 포화 | 1 | 443(-3) | 9/10 | 다나카 | 103.9s | 6.2배 |
| 4/11 | 부경 4R | 1600m | 건조 | 11 | 446(-2) | 3/12 | 다나카 | 104.0s | 41.6배 |
| 3/16 | 부경 1R | 1200m | 양호 | 9 | 448(+3) | 5/10 | 다나카 | 76.7s | 94.1배 |
| 2/14 | 부경 3R | 1200m | 양호 | 9 | 445(-11) | 8/11 | 김동영 | 80.9s | 92.3배 |
| 12/27 | 부경 4R | 1200m | 건조 | 3 | 456(+10) | 9/12 | 김동영 | 78.2s | 70.4배 |
| 12/1 | 부경 1R | 1300m | 양호 | 10 | 446(+7) | 9/11 | 모준호 | 86.6s | 149.3배 |
| 11/3 | 부경 1R | 1200m | 포화 | 1 | 439(+2) | 12/12 | 김혜선 | 79.2s | 28.0배 |
| 9/27 | 부경 1R | 1000m | 건조 | 8 | 437(+17) | 10/12 | 채상현 | 64.4s | 102.5배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1200m | 4 | 0 | 0 |
| 1600m | 2 | 0 | 1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건조 | 3 | 0 | 1 |
| 양호 | 3 | 0 | 0 |
| 포화 | 2 | 0 | 0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부경 | 8 | 0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