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해 일주의 덩굴 같은 유연성이 큰물을 타고 흐름을 이루며, 계묘 연주의 이슬비처럼 부드럽게 스며드는 수의 기운이 더해져 순발력 있는 질주마가 된다. 목이 풍부하되 화·금이 비어 있어, 뜨거운 승부심보다는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유연한 페이스 메이커형이다.
이 마는 큰물 위의 덩굴이다. 을(乙)의 유연함이 해(亥)의 흐름을 타며, 봄날 이슬비처럼 조용히 스며드는 계(癸)의 기운까지 가진 자다. 경주로에 나설 때마다 물의 속도에 맞춰 몸을 싣는다—격렬함보다는 리듬감이 강하고, 강하게 밀어붙이기보다 흐름과 함께 흘러가는 기질이다.
이 마의 진가는 중반 이후에 드러난다. 초반 격렬한 경쟁에서 뒤처지더라도 겨울 새벽 언 땅(축)의 인내력으로 체력을 아껴두었다가, 후반 큰물(해)의 흐름에 올라탈 때 놀라운 추진력을 발휘한다. 일직선 질주보다는 라인 조정으로 유리한 위치를 찾아 흐르듯 추월하는 승마다.
물의 기운이 너무 두터우면 결단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화와 금이 비어 있어 돌발 상황에서 빠른 회피나 격렬한 저항이 약하므로, 경주로의 혼란스러운 흐름 속에서는 오히려 취약해진다. 흐름을 타는 마인 만큼, 정조건 경마장에서 진면목을 드러낸다.
올해 2026년은 병오년 — 기운을 내어주는 흐름의 해입니다. 만천하를 비추는 태양(병)는 내 담을 타고 뻗는 덩굴(을)가 낳아 기르는 상대라, 기운을 내어주는 때 — 힘의 안배가 관건입니다.
| 날짜 | 경주 | 거리 | 주로 | 게이트 | 체중 | 착순 | 기수 | 기록 | 단승배당 |
|---|---|---|---|---|---|---|---|---|---|
| 9/10 | 제주 6R | 1110m | 건조 | 9 | 279(-6) | 4/10 | 한영민 | 93.5s | 1.8배 |
| 7/11 | 제주 5R | 1110m | 건조 | 3 | 285(+2) | 1/10 | 한영민 | 91.9s | 2.2배 |
| 6/12 | 제주 5R | 1000m | – | 5 | 283(-1) | 1/10 | 한영민 | 83.1s | 1.3배 |
| 5/15 | 제주 2R | 900m | – | 9 | 284(-4) | 1/10 | 한영민 | 72.6s | 2.0배 |
| 5/1 | 제주 1R | 900m | – | 8 | 288(+6) | 2/10 | 한영민 | 74.1s | 1.3배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1110m | 2 | 1 | 1 |
| 900m | 2 | 1 | 2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건조 | 2 | 1 | 1 |
| 조건 | 출주 | 1착 | 3착 이내 |
|---|---|---|---|
| 제주 | 5 | 3 | 4 |